기사입력 2013.02.13 14:05 / 기사수정 2013.02.13 14:36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챔피언스리그 최고 대작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레알 마드리드(레알)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붙는다. 세계가 주목한다. 일명 '호날두 더비'라 불리는 이번 경기 결과에 모든 이목이 집중됐다.
분위기와 사기 면에선 맨유가 우세다. 리그 선두를 독주하며 사상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왕좌 정복이 현실화 되고 있다. 레알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이 어느때보다 대단하다. 리그에서 선두 FC바르셀로나에 승점 16점 차로 뒤져있지만 컵대회와 챔피언스리그에 올인을 선언했다.
긴장된 공기가 가득한 경기다. 이런 경기일 수록 선제골이 모든 것을 결정 지을 공산이 크다. 누구의 화력이 먼저 불붙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레알, 날개 공백과 수비 불안
위기의 레알이 홈에서 맨유를 맞이한다.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기회다. 맨유전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과 함께 사기 충전을 이룰 절호의 기회다. 지난 10일 세비야전 완승이 반갑다. 호날두의 화력도 예열을 마쳤다. 호날두는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맨유전을 앞두고 좋은 분위기 조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소 우려는 있다. 레알은 날개 한 쪽을 잃었다. 앙헬 디 마리아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맨유와의 16강 1,2차전을 모두 나올 수 없게 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카림 벤제마와 곤살로 이구아인의 동시 출격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에 벤제마를 세우고 오른쪽에 이구아인을 포진해 잦은 자리변경을 통해 맨유 수비를 무너뜨릴 계획이다. 또한 '슈퍼 서브' 호세 카예혼의 적절한 기용도 레알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줄 전망이다.
[사진=반 페르시(좌), 호날두(우)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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