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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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가 임윤택 임종을 지킨 이유 '그때도 지금도 같았다'

기사입력 2013.02.12 16:37 / 기사수정 2013.02.12 16:39

백종모 기자


이외수 임윤택 임종 지킨 이유는?

[엑스포츠뉴스=백종모] 소설가 이외수가 임윤택 임종을 함께 한 이유는 무엇일까.

11일 소설가 이외수는 울랄라세션 리더 임윤택의 임종을 지켰음을 밝히며 고인을 애도했다. 임윤택은 11일 오후 8시 42분 서울 연대 세브란스 병원 병실에서 가족들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2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12일 오전 임윤택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외수가 임윤택의 임종을 지킨 것에 대해 "멤버들이 연락해서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임윤택의 임종 당시 그의 주변에는 가족과 친구들, 울랄라세션 멤버, 관계자 몇 명밖에 없었다.

이외수가 임윤택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킨 것은, 과거 그가 임윤택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섰던 인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외수는 임윤택 뿐 아니라 울랄라세션 멤버 김명훈의 결혼식에서도 주례를 본 바 있다.

지난해 5월 김명훈은 결혼식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이외수와의 인연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는 "윤택 형이 이외수 선생님을 찾아뵙고 함께 놀고 싶다고 생각해왔다. 이외수 선생님을 찾아뵐 기회가 생겨 주례를 부탁드리게 됐다. 아직 이렇다 할 친분이 없는데도 '슈퍼스타K를 보고 우리의 팬이 됐다'며 선뜻 응해주셨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외수는 주례 때 김명훈과 임윤택에게 어떤 말을 해줬을까.

임윤택은 지난해 8월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이외수 선생님이 '서로의 기를 살려주라고 하더라'며 짧게 주례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김명훈을 바라보며 "이 친구한테 주례했던 내용을 그대로 해서 조금 실망했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외수는 임윤택의 두번째 부탁도 저버리지 않았다. 이외수는 임윤택의 임종을 지킨 뒤 그에게 또 다른 말을 남겼다.

이외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는 비록 짧았으나, 누구보다 진실했고, 누구보다 열정적이었고, 누구보다 위대한 생애를 살았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은 위암 4기 투병 중 지난 2월 초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모든 활동을 접고 치료에 집중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씨와 딸 임리단 양이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외수 임윤택 임종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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