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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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심판 비난해 2천만원 벌금 폭탄

기사입력 2013.02.09 11: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한 대가로 벌금 폭탄을 맞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심판을 비난한 퍼거슨 감독에게 1만2천파운드(약 2천65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21일 토트넘 훗스퍼와 리그 23라운드가 끝난 후 사이먼 벡 부심을 비난했다. 퍼거슨 감독은 벡 부심이 맨유에 불리한 판정을 했다고 주장하며 심판 권위에 도전했다.

그는 "벡 부심은 경기내내 우리에게 스로인을 주지 않았다. 스스로 생각해도 형편없는 판정이었을 것이다"고 조롱하며 "웨인 루니가 페널티킥을 얻어야 하는 장면까지 묵인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 퍼거슨 감독은 "벡 부심은 우리와 첼시의 경기에서 디디에 드록바가 수비진보다 2m 이상 앞서있었지만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지 않은 적도 있다"며 과거의 경기를 들추기도 했다.

FA는 이러한 퍼거슨 감독의 발언이 심판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판단했고 규정 E3에 따라 벌금 징계를 내렸다.

[사진 = 퍼거슨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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