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발렌시아의 노장 미드필더 다비드 알벨다가 전 동료였던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를 향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알벨다는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발렌시아에서 비야와 함께 생활했다. 2007-08시즌에는 주장단으로 활약하며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뤄냈다. 비야는 발렌시아에서 뛰는 5시즌 동안 217경기에서 128골을 넣으며 스페인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섰고 2010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최근 비야는 바르셀로나에서 제대로 된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부상을 털고 돌아온 비야는 총 22경기에 나섰으나 풀타임을 뛴 것은 고작 4차례에 불과하다. 주전경쟁에서 밀린 모양새고 최근에는 부상까지 겹쳐 더욱 출전 기회가 줄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10골을 넣으며 여전한 골 결정력을 뽐내지만 상황은 쉽사리 나아지지 않고 있다.
알벨다도 이 부분을 걱정했다. 알벨다는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비야의 현 상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비야는 바르셀로나에서 너무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여전히 중요한 선수임에도 적은 시간만 부여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전경쟁에서 밀린 비야의 현 상황을 안쓰러워했다.
한편, 알벨다가 이끄는 발렌시아는 오는 4일 오전 3시 홈구장인 메스타야에서 바르셀로나와 2012-13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를 치른다.
[사진 = 비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