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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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욕했다?…레알 선수-코치에 막말 파문

기사입력 2013.02.01 14: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의 후폭풍이 상당하다.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일(이하 한국시간)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끝난 후 알바로 아르벨로아와 아이토르 카랑카 코치에게 막말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친 레알 마드리드 성향의 마르카는 이 보도에 제호로 '메시가 미쳤다'고 정할 정도로 분노를 보였다.

이 매체는 메시가 경기 후 주차장에서 아르벨로아에게 '멍청이'라고 했고 그 자리에는 아르벨로아의 임신한 아내가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아르벨로아의 아내는 메시의 발언에 크게 놀랐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라커룸에서 만난 카랑카 코치를 향해서도 "뭘 보나. 당신은 그저 조제 무리뉴 감독의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메시가 흥분한 것에 대해 현지 언론은 경기 도중 아르벨로아와 사비 알론소가 메시의 뺨에 손을 댄 것을 첫 손으로 꼽았다. 당시 메시는 볼을 매만지며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경기도 승리하지 못해 경기 후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시의 막말이 파문을 일자 바르셀로나는 보도 내용과 메시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을 보도한 매체도 마드리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어 사실 여부 확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메시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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