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강산 기자] 무서운 상승세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아산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꺾고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3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러시앤캐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승점 39점으로 3위 대한항공(승점 32)과의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러시앤캐시는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좌우 쌍포'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토종 거포' 문성민이 서브득점 2개 포함 16점 공격성공률 61.90%로 맹활약했다. 외국인선수 밋자 가스파리니는 서브득점 3개와 블로킹 2개 포함 17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선보였다. 센터 이선규도 8점을 올리며 큰 힘을 보탰다.
러시앤캐시는 김정환의 결장이 아쉬웠다. 외국인선수 바카레 다미가 14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최홍석과 강영준이 각각 8점, 7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팀 공격성공률도 51.39%로 현대캐피탈(53.42%)와 견줘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서브리시브와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인 것이 패인이었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의 막판 집중력이 돋보였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0-20에서 상대 범실 2개로 먼저 앞서나갔다.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흐름을 지켜 나간 현대캐피탈은 25-23으로 1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2세트서도 초반부터 앞서나간 끝에 25-19로 승리했다. 최종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둔 상황.
3세트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러시앤캐시는 현대캐피탈의 좋은 흐름을 차단하지 못했다. 19-16에서 동점을 허용한 현대캐피탈은 곧바로 상대 서브범실과 가스파리니의 오픈공격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에는 상대 범실과 콜플레이 미스를 틈타 점수를 벌리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들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