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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예매점유율 60%…2년 만에 최고 기록

기사입력 2013.01.30 11:2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베를린'이 오프닝 예매점유율 60%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예매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는 30일 오전 10시 공식 집계한 결과 '베를린'이 60.00%로 예매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베를린'의 이 점유율은 올해 개봉되는 영화 중 최고 예매점유율이다. 또한 류승완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였고 하정우-한석규-전지현-류승범 등 각 배우의 주연작 최고 점유율이기도 하다. 특히 '베를린'의 60% 점유율은 작년 천만 돌파 영화 '도둑들'과 '광해'의 오프닝 점유율 40%을 넘어선 기록으로 한국영화로는 2년 만에 나온 최고 기록이다.

맥스무비 김형호 실장은 "여성 관객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류승완 감독의 전작들이 전통적으로 남성 강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여성비율이 55%로 과반수를 넘었다. 류승완 감독의 전작과 비교하면 새로운 특징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류승완 감독은 처음으로 과반수가 넘는 점유율의 기쁨을 맛봤다. 류승완 감독의 기존 최고 오프닝 점유율은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39.70%이었다. <주먹이 운다>는 33.46%, <부당거래>는 28.16%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네 명의 주연배우들에게도 최고의 점유율이다. '베를린'은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주연배우 모두에게 처음으로 60%가 넘는 점유율의 기쁨을 누리게 했다. 하정우는 '범죄와의 전쟁' 32.34%, 한석규는 '음란서생' 58.16%, 전지현은 '도둑들' 40.15%, 류승범은 '주먹이 운다' 33.46%였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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