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韓 100만 관객 돌파 기념 '특별 커튼콜'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들이 브로드웨이 25주년과 국내 1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특별 커튼콜을 가졌다.

'오페라의 유령' 측은 26일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주연 배우의 사인이 담긴 기념 엽서와 소정의 선물을 제공했다. 배우들 역시 특별한 커튼콜을 마련, 100만 관객 돌파를 자축했다. 이날 2회 공연은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 종료 후 팬텀 역의 브래드 리틀은 유창한 한국 말로 인사를 전했다. 이어 "브로드웨이 정식 25주년 공연일인 동시에 한국 관객들 덕분에 국내 10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브래드 리틀과 크리스틴 역의 클레어 라이언, 라울 역의 안토니 다우닝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서 특별 주문 제작된 '오페라의 유령' 3단 케이크를 커팅했다.

1988년 1월 26일 브로드웨이 마제스틱 극장에서 초연을 가진 '오페라의 유령'은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으로 2013년 월드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됐다. 전세계 1억 3천만 명이 관람하고 56억 달러 이상의 티켓 판매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26일 오후 6시 30분(현지 시각) 25주년 기념 세레모니로 떠들썩한 브로드웨이 마제스틱 극장에서도 오리지널 제작자 카메론 매킨토시를 비롯해 연출가 헤롤드 프린스, 초연 당시 크리스틴을 맡은 사라 브라이트만 등 특별 게스트와 전세계의 팬들이 함께한 갈라 공연이 열렸다.

'오페라의 유령'은 3월 24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오페라의 유령 커튼콜 ⓒ 설앤컴퍼니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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