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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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거탑' 속 또 하나의 보물 '군대기어'…남성팬 '열광'

기사입력 2013.01.24 16:48 / 기사수정 2013.01.24 16:52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첫 방송된 군대시트콤 '푸른거탑' 속 작은 코너 '군대기어'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첫 방송된 tvN '푸른거탑'은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추억을 바탕으로 부대 내에서의 에피소드를 그리는 시트콤이다. 지난해 4월 '롤러코스터2'의 코너로 시작한 이후 큰 인기를 얻어 마침내 1시간 분량의 '군디컬드라마'로 독립편성됐다.

이날 첫 방송된 '푸른거탑'에는 혹한기 훈련을 에피소드로한 '혹한기 비긴즈'와 '변의 전쟁'을 통해 혹한기 훈련에서 벌어질 수 있는 추억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한편, 번외로 제작된 '군대기어(군기어)'를 방송했다.

'군대기어'는 XTM의 자동차 버라이어티 '탑기어 코리아'를 패러디한 것으로 육군 주력 수송차량인 '60트럭'을 소개했다. 일명 '두돈반(2.5톤)'으로도 불리는 60트럭에 대해 김재우는 마치 '탑기어 코리아'의 MC인 김진표와 연정훈과 같이 절제되고 자신감 있는 톤으로 "60트럭은 마초의 아이콘을 지닌 남자만의 차"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재우는 60트럭을 직접 시승하며 "60트럭의 딱딱한 쿠션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드라이브에 롤러코스터 같은 쾌감을 준다"며 김진표의 내레이션을 절묘하게 패러디했다.



또한, "60트럭의 노파워 핸들(스티어링휠)은 운전자의 이두박근을 키우는 데 굉장히 큰 효과가 있다. 금세 근육이 나온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60트럭과 벤츠의 컨버터블 차량인 E350과 비교하며 "적재칸의 캔버스 천, 일명 '호로'를 벗겨내면 시원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가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을 느낄 수 있다"고 다소 억지스러운 설명을 붙여 군필 남성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 '탑기어 코리아'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공식 드라이버 '스티그'를 패러디한 '군티그'와의 대결을 펼치는 가하면 다음 주 '군토나'로 불리는 군용 지휘차량 레토나를 소개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tvN 관계자는 "'군대기어'는 독립편성 후 처음으로 방송되는 '푸른거탑'을 위해 제작진이 특별히 만든 영상"이라며, "방송 중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어 놀랐다"고 설명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푸른거탑-군대기어' ⓒ tvN 방송화면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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