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사망 소식 알려진, 아역 스타 출신 정명현은 누구?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아역 스타 출신 정명현이 지난 2011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명현은 지난 2011년 12월 9일 경기도 분당의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사망한 정명현의 사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故 정명현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병태역을 맡았다. 아역 스타로 '순돌이' 이건주 등과 함께 인기를 끌었다. 이어 1990년 방영된 MBC 어린이 드라마 '꼴찌 수색대'에 홍경인, 임현식 등과 함께 출연했다.

유쾌한 인상의 정명현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종종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는데, 특히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출연이 인상 깊었다.

고인은 MBC '일요일일요일밤에 - 몰래카메라'에서 이경규의 덫에 걸려 방송을 위해 설정한 가짜 치킨 브랜드 '장닭치킨'을 수 없이 외쳐대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나 그 위 양념 치킨 광고의 단골 모델이 됐다.

이경규와의 인연이 있는 정명현은 이경규와 함께 빙과류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이경규가 감독을 맡은 영화 '복수혈전'에도 단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장닭 고교얄개'에서는 주연을 맡은 바 있다.

하지만 정명현은 1993년 5월 환각제를 흡입한 뒤 가정집에 침입해 절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된 후 다음 달 MBC로부터 방송출연 금지를 당하면서 연예계에서 종적을 감췄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영화 '장닭 고교얄개' 스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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