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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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교체투입' 스완지, 아스널에 패해 FA컵 탈락

기사입력 2013.01.17 07: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스완지 시티가 FA컵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기성용은 후반에 교체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2차전'에서 아스널에게 0-1로 패했다. 경기 막바지 결승골 허용이 아쉬웠다. 잭 윌셔에게 결승골을 내줘 FA컵 도전을 접어야 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기성용은 후반 15분 교체투입돼 30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나단 데 구즈만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기성용은 레온 브리튼과 호흡을 맞췄다.
한 골이 필요한 상황. 기성용은 적극적인 공격가담을 강행했다. 후반 30분엔 네이션 다이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슈체스니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전담 키커로도 활약했다.

경기양상은 아스널 주도로 진행됐다. 홈팀 아스널은 FA컵 32강 진출을 온 힘을 쏟아부었다. 최전방에 시오 월콧을 내세워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렸다. 경기내내 26개의 슈팅을 때려 스완지 골문을 계속 두드렸다.

스완지는 쉽사리 무너지지 않았다. 끈끈한 수비력으로 버텨냈다. 미셸 봄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 집중력이 발휘되며 0의 균형을 이어갔다. 후반 중반부터 선수 교체로 변화를 시도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던 후반 41분 결국 스완지의 골문이 열리고 말았다. 올리비에 지루드의 패스를 받은 윌셔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아스널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는 데 주력했다. 결국 아스널이 짜릿한 1-0 승리를 거두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사진=기성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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