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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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안정환, "가난 때문에 축구 즐길 수 없었다"

기사입력 2013.01.15 19:46 / 기사수정 2013.01.15 19:4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테리우스' 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축구를 즐기면서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최근 진행된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서 "학창시절, 선배가 축구부에 나를 추천했었는데 운동이 끝나면 우유와 빵을 주더라. 그게 먹고 싶어서 축구부 생활을 계속하게 됐다"고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어릴 적, 대한민국에서 가장 발전이 늦었던 판자촌 동네에 살았는데 그중에서도 우리 집은 제일 높은 곳에 있었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5일 내내 학교에 같은 옷을 입고 갔다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던 적도 있었다"고 당시 어려웠던 시절에 대해 회상했다.

안정환은 "어린 마음에 자존심이 상해서 '난 똑같은 옷이 5벌이 있다'고 했었다"고 고백하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안정환은 "사실 나는 지금까지 축구를 즐기면서 했던 적이 없었다"며 "어려운 집안환경 때문에 힘들었지만, 이런 환경 때문에 더 노력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정환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는 15일 밤 11시 10분 KBS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안정환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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