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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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본부장 "'놀러와' 폐지, MC 아닌 제작진 책임"

기사입력 2013.01.14 15:30 / 기사수정 2013.01.14 15:31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원만식 MBC 예능본부장이 '놀러와' 폐지와 관련해 PD들에게 일침을 놓았다.

14일 MBC 특보에서 원만식 본부장은 '톱스타보다 아이디어와 연출로 승부하는 기획을 계속할 것인가'는 질문에 "당연하다. '놀러와' 쫑파티에서 유재석씨에게도 말했다. '놀러와'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PD에게 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PD들의 잘못이지 출연자나 MC의 잘못이 아니다. 아무리 인물이 좋은 사람이어도 옷이 후줄근하면 어찌 그 사람이 살겠나. 전적으로 제작진이 잘못된 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요리를 잘해야 훌륭한 음식이 되는 것처럼 프로그램도 솜씨 있는 요리사를 만나야 한다. PD의 연출력, 감성, 진정성, 디테일이 중요하다"며 연출을 요리에 비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 '일밤-매직콘서트'의 후속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일밤' 2부가 현재 '매직콘서트'인데 그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고 알렸다.

원 본부장은 "흔히 예능 프로그램하면 웃기는 웃음을 주는 프로그램으로만 생각하는데 시청자 연령층이 고령화되고 시청방법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재미는 '웃음'과 프로그램 흡인력 모두를 포괄한다고 본다. 준비 중인 프로그램에는 이러한 기획의도가 반영될 것이다"며 계획을 전했다.

8년 장수프로그램이었던 '놀러와'는 시청률 부진을 이유로 지난해 12월 24일 폐지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놀러와, 매직콘서트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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