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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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벵거, 파브레가스 앓이 "2, 3년 후에 돌아올 것"

기사입력 2013.01.13 16:05 / 기사수정 2013.01.13 17:1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김형민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애제자의 복귀도 확신했다.

벵거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난 파브레가스가 언젠가 아스널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이 자리에서 "파브레가스는 여전히 아스널맨이고 여전히 아스널을 사랑하고 있다"면서 "아스널의 경기들을 매번 챙겨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오는 14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아스널에겐 중요한 경기다. 우승경쟁에서 쳐진 가운데 맨시티에게 승리할 경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현재 아스널은 6위로 쳐져 있다. 4위권을 유지했던 이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선두권과는 승점차가 많이 벌어져 있다. 벵거 감독으로선 옛 제자들이 그리울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파브레가스의 부재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파브레가스는 지난 2011년 여름 정든 아스널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 8년만의 귀향이었다. 2003년 16살의 나이로 런던 땅을 밟았던 파브레가스는 아스널에서 303경기에 나서 57골을 기록하는 등 만개한 기량을 가지고서 고국으로 돌아갔다.

벵거 감독은 당시 이적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파브레가스의 고향이고 특히 그들은 세계 최고의 팀"이라며 파브레가스의 결정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앞으로 2,3년동안은 아스널로 돌아오지 않겠지만 그 이후엔 가능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벵거 감독은 맨시티와의 일전을 앞두고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이번 경기를 시즌 최대 승부처로 봤다. 그는 "아스널과 맨시티 두 팀 모두 비길 여유가 없다. 반드시 한 팀은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우승경쟁은 끝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벵거 감독은 "우승에 대해선 시즌 막판에 이야기해봐야 한다"면서 "우린 강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승리해 자신감을 얻을 필요가 있다. 우리가 자신감만 갖는다면 위협적인 팀이 될 것"이라며 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세스크 파브레가스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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