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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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아틀라스' 독특한 연출 방식 눈길

기사입력 2013.01.04 08:5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독특한 음악 연출 방식이 눈길을 끈다.

작품은 '매트릭스'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들과 함께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공동 연출한 톰 티크베어 감독은 영화를 위해 '클라우드 아틀라스 6중주'를 직접 작곡하며 연출하는 열의를 보였다.

톰 티크베어 감독은 자신이 연출하는 영화의 OST를 직접 작곡하는 감독으로, 독일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롤라 런'을 비롯해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인터내셔널' 등의 작품을 통해 연출력과 작곡 실력까지 인정받은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보통의 영화들이 촬영과 편집이 끝난 후 음악을 만드는 것과는 달리 톰 티크베어 감독은 작품 구상 단계부터 음악을 만들어 그 분위기에 따라 영화 전체를 연출해 나가는 독특한 방식을 고수한다. 음악이 단지 영화의 분위기를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기 때문이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이 입혀지기 전 세트에서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던 '클라우드 아틀라스' 배우들에게 톰 티크베어 감독이 사전에 작곡해 둔 음악은 작품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 감정 연기에까지 큰 도움을 주었다.

톰 행크스는 "대본 연습을 위해 배우들이 모였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클라우드 아틀라스 6중주'를 듣는 것이었다. 이 음악에 대한 감상을 나눈 후 영화 작업을 시작했다"며 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여섯 개의 이야기를 여섯 가지 서로 다른 장르로 구현해 내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2004년 발간된 '데이빗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워쇼스키 감독과 톰 티크 베어 감독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내면서 조화를 이룬 연출력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톰행크스, 할베리, 짐스터게스, 벤위쇼, 배두나가 출연하다. 2013년 1월 9일 국내 개봉 예정.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클라우드 아틀라스' 스틸샷 ⓒ 블루미지/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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