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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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 "메리트, 오늘처럼만 하면 출전 시간 늘린다"

기사입력 2013.01.01 16:56 / 기사수정 2013.01.01 16:5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강산 기자]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기분 좋은 승리로 2013년을 시작했다.

오리온스는 1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0-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전적 12승 15패, 삼성과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3라운드 마무리 잘 했고, 2013년 스타트도 좋아 다행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가 오리온스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다.

아울러 "전반에 우리가 주도권을 가져온 이유 중에 하나가 공격리바운드다"며 "리바운드 갯수는 비슷했지만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낸 것이 도움이 됐다. 제공권을 가져오면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리온스는 전반에만 13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부분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분위기를 살려 나간 것이 큰 힘이 됐다.

추 감독은 "오늘 스캇 메리트에게도 충분히 뛸 시간을 줄 수 있었다'며 "경기력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메리트가) 오늘처럼만 하면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오늘은 자기 역할 충분히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메리트는 이날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3쿼터 막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살린 것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

연장 끝에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지난달 29일 SK전에 대한 반성도 잊지 않았다.

추 감독은 "사실 SK전은 우리 수비가 빌미를 제공한 것도 있다. 후반에 너무 전태풍에 의존하는 경직된 플레이로 역습을 허용했다. 이제 그런 상황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집중력 잃지 않고 체력 유지하면 마무리는 물론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사진=추일승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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