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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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도 메시 찬양…"네이마르보다 메시가 한 수 위"

기사입력 2012.12.26 17:40 / 기사수정 2012.12.26 17: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지독한 라이벌 사이여도 실력은 인정하는 걸까. 축구에 있어 고개를 숙이지 않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 태생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고라 인정했다.

브라질 언론사 'UOL 에스포르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세계 최고 선수를 뽑아달라'는 설문조사의 결과를 밝혔다.

팬들의 의견을 조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이 매체는 100명의 현역 선수를 통해 최고의 선수를 알아봤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상파울루와 코린티안스, 산투스 등 브라질 1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100명의 선수가 답했다.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제아무리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축구를 앞에 두곤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지만 2012년 보여준 메시의 활약 앞에서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100명 중 90%가 메시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브라질 선수들은 한 해 동안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총 91골을 기록한 메시의 파괴력을 높이 인정했다.

뒤를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7%의 득표를 받았고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FC바르셀로나)가 1%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브라질 축구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네이마르 다 실바(산투스)는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동료로부터 1%의 지지에 그쳐 아직 세계 최고를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네이마르는 '최고의 브라질 선수' 조사에서는 89%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해 체면을 차렸다.

[사진 = 메시, 네이마르 ⓒ 스포르트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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