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배우 윤시윤이 자신의 서툰 중국어 실력이 불러온 참사를 고백했다.
윤시윤은 1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중국에 가시는 분들께 당부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윤시윤은 "첫 번째로 속단해서는 안 되고 말을 함부로 해서도 안 된다"며 "초밥을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80번이 넘게 초밥을 먹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윤시윤은 "정말 큰 사건은 호텔에서 있었다"며 "당시 중국어 회화 책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 하던 중 직접 중국어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하루는 운동을 나갔던 윤시윤이 호텔에서 일하는 아주머니를 마주쳤고 이 때가 자신의 중국어 실력을 알릴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윤시윤은 "그 전까진 세탁물을 매니저나 통역사 분이 맡겨 주셨다"며 "하지만 그 날은 뭔가 직접 해보고 싶었다"며 사건의 전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머릿속으로 중국어 문법을 떠올리던 윤시윤은 단어와 손짓을 이용해 세탁물 맡기는 것에 성공했지만 2주가 넘도록 윤시윤의 옷은 돌아오지 않았고 호텔은 한바탕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호텔 측에 알아보니 '옷을 버렸다'고 하더라"며 "통역사 분은 내가 중국어를 잘하는 줄 알고 있어 그럴 리가 없다고 따졌지만 알고 보니 내가 잘못 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윤시윤은 "그 때 썼던 단어에 '죽다'라는 뜻이 있었다"며 "그래서 그 분은 이 옷을 버리라는 뜻으로 아신 것 같다"며 서툰 중국어 때문에 일어난 사고에 대해 고백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윤시윤 ⓒ SBS 방송화면 캡처]
방송연예팀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