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04
사회

김종인 윤여준 토론…대선 하루 앞두고 팽팽한 '기싸움'

기사입력 2012.12.18 17:41 / 기사수정 2012.12.18 17:41

김승현 기자


▲ 김종인 윤여준 토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대선을 하루 앞두고 새누리당 김종인(72)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윤여준(73)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의 토론이 성사됐다.

김 위원장과 윤 위원장은 18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 토론을 벌였다.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마치 재벌을 없애는 차원으로 해석해 재벌을 옹호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여줬다" 며 "김 위원장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의 참뜻을 새누리당이 이해 못 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의 의견에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이 150명에 달하는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경제민주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하라고 기대하긴 굉장히 어렵지만 박 후보는 철저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어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에게 패한 뒤 정치적으로 성숙해진 것을 느꼈다. 5년 동안 참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를 잘할 수 있다면 다음번에 대한민국을 끌고 갈 수 있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박근혜 후보의 지지 이유를 덧붙였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대통령의 통치능력을 구성하는 요소가 한 대 여섯 가지 있다고 봤는데 그런 통치능력의 기초를 이루는 바탕을 이루는 소양이 있다고 봤다"며 "하나는 투철한 공인 의식이 있어야 하고 민주적 태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 이 점을 문재인 후보와 이야기해보니 '상당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겠구나'하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전하며 문재인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윤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총선 직전 당 이름과 로고를 다 바꿨다. 국민에게 책임을 묻는 총선이라는 계기를 앞두고 집권당을 없애버린 것"이라며, "박 후보 측도 정권교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다"라고 새누리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 두 위원장은 '경제민주화', '과거 정권 책임론' 등의 주제로 논쟁을 펼쳤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종인 윤여준 토론 ⓒ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트위터 ]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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