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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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편성표 논란 공식 사과 "전달 과정에서의 착오"

기사입력 2012.12.16 16:13 / 기사수정 2012.12.16 16:13

방송연예팀 기자


▲ SBS 편성표 논란 ⓒ 네이버 SBS 편성표 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SBS가 18대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20일의 TV편성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SBS 방송국의 12월 20일자 방송 편성표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12월20일 SBS 편성표'를 검색한 결과를 캡처한 것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 다음 날인 20일에 '제18대 대통령 선거 특집다큐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이 편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SBS가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 당선을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SBS 선거방송기획팀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SBS 편성표가 오해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다큐, 문재인 다큐, 2개가 준비돼 있습니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둘 중 하나가 나갑니다. 포털로 가면서 착오가 있었던 듯 합니다"라고 해명글을 게재했다.

이어 "12월 20일, SBS는 박근혜 후보를 다룬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가제)'과 문재인 후보를 다룬 '문재인의 운명(가제)'을 준비했습니다. 당선자에 따라 방송될 다큐가 정해질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편성표를 회사에서 포털로 보내 서비스하고 있는데 여러 경우의 수가 있으면 당연히 거기에 대비해 편성을 합니다. 문재인 후보 다큐도 당연히 준비돼 있습니다. 두 개 다큐 중 하나만 편성표에 나온 상황입니다. 빨리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SBS측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BS는 이번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아무런 예단 없이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요 대통령 후보의 인생 역정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습니다"라며 "이에 따라 TV 프로그램 편성도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해 복수의 편성안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편성표가 포털에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어 시청자 여러분의 논란과 오해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SBS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포털에 게시된 이번 주 편성표를 바로 잡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SBS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염려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SBS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대통령 선거와 같은 국민적 관심사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을 기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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