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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데뷔 5년 만에 연봉 2억 돌파…김진우도 억대 연봉 진입

기사입력 2012.12.14 14:53 / 기사수정 2012.12.14 15:0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과 투수 김진우가 '연봉 대박'을 쳤다.

KIA는 14일 안치홍과 김진우를 포함, 201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8명 중에 21명과 재계약(재계약율 43.6%)을 마쳤다. 이번 재계약에서 인상 대상자는 16명이며 동결 1명, 삭감은 4명이다.

먼저 안치홍이 올 시즌 연봉 1억 2500만원에서 7500만원(인상률 60%) 인상된 2억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안치홍은 데뷔 5년 만에 2억 연봉에 진입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안치홍은 올 시즌 132경기에 나서 타율 2할 8푼 8리 3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2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 후보에도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에 실패한 그는 '2억 연봉'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외야수 이준호는 2600만원에서 4400만원 인상된(인상률 169.2%)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그는 올 시즌 113경기에 나서 타율 2할 2푼 7리 21타점을 기록했다. 약점이던 KIA의 우익수 자리를 효과적으로 메워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4천만원에 계약했던 김진우는 올 시즌 발군의 활약을 보이며 7100만원(인상률 175%) 오른 1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김진우는 2004년 연봉 1억원을 받은 이후 9년 만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2006년 이후 6년 만에 풀타임 선발로 돌아온 그는 올해 24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2.90의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올 시즌 16경기에서 1승 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한 한기주는 1억1000만원에서 1000만원 삭감된 1억에 계약을 마쳤다. 투수 박경태와 심동섭, 임준혁도 연봉이 삭감됐다.

한편 KIA의 보류선수 총 51명 가운데 투수 유동훈과 외야수 김원섭, 김주찬은 FA 계약을 마쳐 201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안치홍, 김진우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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