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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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AC밀란, 발로텔리 원하면 550억 내놔"

기사입력 2012.12.09 15:44 / 기사수정 2012.12.09 17: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의 몸값은 최대 55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풋볼 이탈리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AC밀란의 이적 요청에 발로텔리의 몸값으로 최소 3,500만 유로(약 489억 원)에서 최대 4,000만 유로(약 550억 원)를 불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맨시티가 인터밀란으로부터 발로텔리르 데려올 당시 지불한 3,000만 유로(약 463억 원)를 웃도는 액수로 이적료를 지급한 만큼 받아내겠다는 의사인 것으로 해석된다.

올 시즌 초반 결막염 수술로 컨디션을 잃은 후 아직 제대로 몸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발로텔리는 극심한 부진에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불화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시끄러운 맨체스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가 부진하면서도 악동 기질을 잃지 않고 있는 발로텔리에 지친 모양새를 보이자 이탈리아의 밀란이 관심을 드러내며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올여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기며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진 밀란은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발로텔리를 점찍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구단주에 이어 최근에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도 발로텔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공식적으로 1월 이적을 위해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런 사실을 밝히며 맨시티가 밀란에 타당한 발로텔리의 몸값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베를루스코니에게 발로텔리의 이적료로 550억 원이면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에 밀란은 이적료가 터무니없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도 호비뉴를 1,200만 유로(약 167억 원)에 이적시켜 최대한 자금을 마련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탈리아 언론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같은 소식을 전하며 밀란이 발로텔리의 이적료를 마련하지 못하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고 싶어하는 하비에르 파스토레로 눈길을 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발로텔리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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