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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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국가대표 도전하는 이시영 "선수처럼 준비했다"

기사입력 2012.12.07 06:59 / 기사수정 2012.12.07 23:08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복싱 대회 출전으로 유명한 배우 이시영이 이번에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도전한다.

이시영은 7일부터 11일까지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리는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kg 이하급 경기에 나선다.

이시영은 6일 계체량 측정에 통과한 뒤 경기 일정을 배정 받았다. 이시영의 출전 체급에는 5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가운데 1명은 부전승으로 2차전에 진출한다. 이시영은 부전승으로 2차전을 진출할 수 있는 대진표는 받지 못했다. 따라서 7일 오후 열리는 1차전부터 경기에 나서게 된다.

이시영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서"라고 대회 출전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치 전문 선수와 같은 발언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시영의 한 측근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시영 씨는 배우가 아닌 선수로서 진지하게 복싱을 하고 있다. 최근 출전한 마지막 대회가 7월에 열렸던 영주 회장배 대회였다. 전국 10월에 열린 전국 체전에 48kg급 이하 체급이 없어서 시합을 나가고 싶었지만 못 나간 상태다. 이번에 대회 출전을 안 하게 되면 스케줄 상 1년 동안 대회를 못나가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그런 이유에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만약 이시영이 국가 대표가 된다면 국가 대표 타이틀을 달고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할 자격도 부여된다. 여자 51kg 이하, 60kg 이하, 75kg 이하 체급의 경우 태릉선수촌 입촌 대상이 되지만 48kg 이하 급의 경우 여기서 제외된다.

국가 대표 선발을 목표에 두고 있는가에 대해서 이시영의 측근은 "출전하게 된 대회가 국가대표 선발전이었을 뿐이다. 처음부터 어떤 목표가 있었던 건 아니다. 항상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 대표로 선발 될 경우 이에 대한 역할에 충실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아직은 섣부른 생각인 것 같다. 우선은 국가 대표가 된 뒤에 생각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시영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고등부, 대학부, 실업부 선수들 못지않게 꾸준히 운동을 했다. 본인이 운동을 좋아해서 하는 것인 만큼, 자기 컨디션을 잘 파악하고 다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3차 대회까지 진행된다. 이시영이 속한 체급은 출전자 수가 적어 3차 대회까지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이시영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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