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오브에이지 ⓒ 랑 제공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에 관객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본 조비, 미스터 빅 등 80년대를 강타한 전설의 밴드들의 명곡과 콘텐츠가 결합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서의 성공에 이어 탐크루즈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16일 개막한 '락 오브 에이지'는 한국의 정서에 맞게 재구성돼 국내 관객들의 입맛을 맞췄다.
김원준, 김신의(몽니), 조순창이 당대 최고의 락스타 스테이시 역할을 맡았고 순수한 열정의 로커 지망생 드류 역에는 김다현, 박한근, 조강현이 트리플캐스팅됐다.
임정희, 이상미(EX), 다나는 생기발랄한 여배우 지망생 쉐리를 연기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전달한다.
스태프들의 화려한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궁', '라디오스타' 등을 맡아온 김재성 연출은 80년대 미국 문화를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재해석했다.
뮤지컬 '전국노래자랑', '스트릿라이프', '드림걸즈' 의 원미솔 음악감독, 뮤지컬 '젊음의 행진', '금발이 너무해'의 강옥순 안무가가 참여해 들을 거리와 볼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락오브 에이지'를 관람한 관객들은 "신나는 락음악 덕분에 스트레스 한방에 확 날려버렸어요", "생생한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배우들의 돋보이는 가창력과 열연에 버번 룸에서 함께 뛰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커튼콜 때는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치고 춤추고, 마치 콘서트에 온 것 같았어요", "정말 중독성 있고, 보고 나면 또 보고 싶은 공연이네요", "가슴을 쾅쾅 때리는 신나는 사운드 때문에 뮤지컬 보는 내내 몸이 들썩들썩 했어요" 등 호평했다.
특히 10분 남짓 이어지는 커튼콜 때는 80% 이상의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를 치며 리듬에 몸을 맡기는 등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으며 "꽃드류", "준스테이시", "롹신의" 등 배우들의 애칭도 생겨나 재미를 더했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내년 2월 3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