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7:45
스포츠

김시우, PGA 사상 최연소 Q스쿨 통과

기사입력 2012.12.04 11: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괴물 신인' 김시우(17, 안양 신성고)가 골프 역사상 최연소로 Q스쿨을 통하는 진기록을 남겼다.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12월 4일(화), 괴물신인, 고교생 김시우(17, 안양 신성고2)가 사상 최연소로 Q스쿨을 통과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4일 김시우가 Q스쿨을 최연소로 통과했다고 전했다. 김시우는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니클로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PGA 투어 Q스쿨 최종 예선에서 18언더를 기록하며 25위까지 주어지는 2013년 PGA투어 출전권을 당당히 거머줬다.

김시우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3년 미PGA 투어 진입을 위한 관문인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2차전을 1위로 통과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최종 예선에서도 6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안정되고 완벽한 플레이로 PGA Q 스쿨을 연일 들썩이게 했다. 또한 미국 NBC 방송과 골프채널 등은 그를 집중취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시우의 캐디를 맡고 있는 에릭 베르게르트(미국)는 "김시우와 함께 플레이를 한 선수들은 17세라는 나이에 놀라워했으며 아마추어인 그가 프로 경험이 많은 자신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믿을 수 없다는 듯 실망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시우는 2차 예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9개를 잡아 11언더파 61타로 1위를 기록했다. 자신의 생애 최고 기록이자 종전의 리키 파울러(미국)가 갖고 있던 9언더파 코스레코드의 기록을 갱신하는 등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당차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차세대 PGA를 이끌어나갈 돌풍의 핵으로 세계를 주목시켰다.

김시우는 6세 때 골프를 시작한 이후 강원도 속초의 교동초등학교에서 골프를 배웠다. 김경태 (25, 신한금융), 노승열(20, 타이틀리스트) 등과 같은 초등학교 출신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이미 가능성을 인정받아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꿈꾸는 골프계의 슈퍼유망주이다.

신장 180cm, 몸무게 85kg의 다부진 체격의 김시우는 파워 넘치고 정확한 30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과 성공률이 높은 숏 게임이 강점이다. 2011년 한국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을 하며 주니어 대회를 석권했을 뿐 아니라 최연소 골프 국가대표로서 관심의 중심에 서 있다.



김시우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 KPGA 투어인 2010년 신한 동해오픈 6위 (아마추어 1위), 2012 SK 텔레콤 오픈 공동3위와 2012 GS칼텍스 매경 오픈에서 공동15위를 기록하는 등 프로무대에서 이미 그의 실력을 검증 받은 바 있다.

올해 만 17세인 김시우는 1995년 6월 28일생으로 미PGA 투어의 나이 (18세 이상) 규정 상 내년 6월까지는 투어 카드를 받을 수 없고 스폰서 초청으로 12개 대회까지 나갈 수 있다.

2001년 17세6개월1일의 나이로 Q스쿨 최종전을 통과(당시 23위)한 타이 트라이언(28, 미국)의 최연소 기록을 26일 앞당김과 동시에 타이거 우즈보다 약 4년 앞섰다.

[사진 = 김시우 (C)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