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20
경제

[BEAUTY] 고혹적인 레드 립스틱 제대로 바르는 법

기사입력 2012.11.23 21:30

[글] 기자


[엑스포츠뉴스=잇 스타일] 백설공주처럼 하얀 피부에 고혹적인 붉은 입술, 검게 물결치는 긴 생머리는 여자들의 영원한 로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레드 립을 강조한 메이크업은 좀처럼 쉽지 않아 메이크업 스킬 중에서도 고난이도에 속한다. 피부를 잡티 없이 깨끗하게 연출해야 함은 물론이요 치크도, 아이 메이크업도 강도를 낮춰 오직 입술만이 강조되어야 한다.

올 겨울은 브랜드마다 앞다투어 레드 립스틱을 선보일 정도로 레드 립 열풍이 뜨겁다. 뷰티 트렌드 세터라면 이 때를 놓칠 수는 없는 일. 평소에는 너무 과감한 것 같아 좀처럼 연출하지 못했던 섹시한 레드 립을 바로 지금 시도해 보자. 단, 다른 컬러에 비해 바르는 단계가 까다로우니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레드 립 연출하기 첫 단계, 입술 정리

강렬한 레드 컬러는 입술 모양은 물론 표면의 각질까지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레드 립을 연출하기 전 립 트리트먼트는 필수. 따로 제품을 구매할 필요 없이 평소 바르는 립밤이나 바세린을 화장하기 10분 전에 듬뿍 발라두자. 입술이 촉촉해지고 각질이 부드러워지게 된다. 이후 면봉으로 살살 닦아가며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 주면 1단계 정리가 끝난다.

입술 정리 두 번째 단계는 바로 컬러 죽이기. 파운데이션으로 입술을 살짝 눌러주어 레드 립스틱 본연의 컬러가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선명한 발색을 위해 파우더로 입술을 톡톡 두들겨 주고, 컨실러로 칙칙한 입가 주변과 립 라인을 깔끔하게 잡아주면 섹시한 레드 립을 위한 정리가 끝난다.



▶ 레드립 연출하기 두 번째, 립 컬러 바르기

빨강이라고 다 같은 빨강이 아니듯, 레드 립스틱도 미묘한 색상 차이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자신의 얼굴 컬러에 맞는 레드 립 컬러를 선택해야 원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하얗고 뽀얀 피부는 어떤 컬러든 대부분 잘 어울리지만 노란 피부라면 브라운 계열은 피하자. 노란 기운을 더욱 부각시켜주어 촌스러워질 수 있다. 검거나 잡티가 많은 피부라면 선명한 오렌지 계열의 레드 컬러가 섹시한 느낌을 주기에 좋다. 연하거나 베이지 톤의 컬러는 오히려 잡티가 더 눈에 잘 띄게 만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컬러를 바를 때는 먼저 바깥 라인을 제외한 안쪽부터 채운다. 섹시한 레드 컬러로 가득 채워졌다면 립스틱과 같은 색상의 립라이너 혹은 립 브러쉬를 이용해 바깥 선을 깔끔하게 그려준다. 레드처럼 진하고 선명한 컬러는 본인의 입술 라인을 변형시켜 좀 더 도톰하고 섹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하는 립 라인을 잡아준 뒤 안쪽까지 꼼꼼히 메워주면 립 컬러 바르기는 끝.

▶ 레드립 연출하기 세 번째, 오래 지속하기

선명하고 진한 레드 컬러인 만큼 부분부분 지워져 얼룩덜룩해진 모습은 꼴불견이 될 수 밖에 없다. 쉽게 지워지지 않고 오래 가는 레드 립을 원한다면 유분기 제거 및 덧바르기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부드러운 티슈로 입술을 한 번 찍어낸 뒤 그 위에 덧바르면 유분이 제거되고 밀착력이 강화되어 한층 오래 컬러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매트한 느낌보다는 글로시하고 볼륨감 있는 레드 립을 연출하고 싶다면 그 위에 투명 립글로스를 살짝 얹듯이 덧발라 주면 된다. 입술 가운데 쪽 부분만 발라야 입술 전체가 부담스럽게 번쩍이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말하거나 웃을 때 립스틱이 치아에 묻어 있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티슈를 조심스럽게 물거나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린 뒤 입 속에 손가락을 한번 넣었다 빼 주면 깔끔하게 마무리 된다.

[글] 이우람 · 트렌드 매거진 '잇 스타일' itstyle@xportsnews.com / [사진] 터치인솔 아윌 겟 유 립 스테인 1호




[글] 이우람 · 트렌드 매거진 '잇 스타일' itsty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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