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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황정민 첫 연출작 '어쌔신', 뮤지컬배우 최재림이 본 '감독' 황정민은?

기사입력 2012.11.20 21:03 / 기사수정 2012.12.03 10:32



▲어쌔신 황정민 최재림

[엑스포츠뉴스=두산아트센터, 김현정 기자] 뮤지컬배우 최재림이 '배우' 황정민과 '연출가' 황정민의 차이점을 밝혔다.

최재림은 2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연강홀에서 열린 뮤지컬 '어쌔신' 프레스콜에서 "연기하는 황정민을 볼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감정을 한순간에 끌어올리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출을 할 때는 감정 시범을 보인다. 1초도 되지 않아 슬퍼지고 화나는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 닮고 싶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최재림은 "배우기 때문에 극중 인물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디테일과 감정선에 많은 도움이 됐다. 첫 데뷔 연출이기에 다른 사람보다 두 세배 더 열심히 하셨다.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웃었다.

그런가하면, 연출 뿐만 아니라 '어쌔신'을 통해 최재림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된 황정민은 "모든 배우들과 다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의기투합했다. 역사적인 사실 외 관객들이 암살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암살범들이 왜 대통령을 죽였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파고들었다. 풍성하게 진수성찬을 차렸는데 관객들이 좋아했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황정민의 첫 연출 데뷔작 '어쌔신'은 1800년~1900년대까지 미국대통령을 암살하려고 했던 인물들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강한 캐릭터, 음악적 예술성을 겸비한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의 대표작이다.

2004년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어쌔신'은 초연 당시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하고 토니어워즈 5관왕, 드라마 데스크 4관왕을 석권하는 등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필드 대통령 암살미수범 귀토 역에 배우 황정민과 박성환과 더블캐스팅됐다. 배우 정상훈은 닉슨대통령 암살미수범 비크를 연기한다.

뮤지컬배우 최재림과 공연계의 블루칩 강하늘은 존F케네디 대통령을 암살한 오스왈드와 빌라디어 역할을 맡았다. 이밖에 최성원 박인배 윤석원 이승근 이정은 김민주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뮤지컬 '어쌔신'은 11월 20일부터 2013년 2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황정민 최재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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