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송인 박은지가 즉석 비키니 수영복 차림 공개 공약을 지켰다.
박은지는 10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3'에 호스트로 출연해 지난 2012런던 올림픽 중계 당시 박태환에 대해 했던 공약을 언급했다.
그녀는 "지난 런던 올림픽 때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금메달을 따고 방송하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쉽게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때 개그맨 정성호가 박태환으로 분장하고 깜짝 등장했다.
정성호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딴 것도 아쉽지만, 금메달을 못 따서 누나의 비키니를 못 본게 더 아쉽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며 건들거리는 자세로 박은지에게 치근댔다.
당황한 박은지는 "지금 런던 올림픽 끝난 지가 언젠데"라며 정성호의 팔을 살짝 때리며 나무랐다.
정성호는 이에 굴하지 않고 "만약에 누나가 SNL에서 호스트로 출연해 한 시간 동안 무사히 공연을 끝내면 비키니 보여주실 건가요?"라고 말하며 관객과 함께 "비키니"를 연발했다.
박은지는 "미리 협의 된 내용도 아니고 준비도 못했다. 하지만 박태환 선수도 왔으니 방송을 잘 마무리 하면 방송 끝에 비키니를 보이겠다. 공약은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방송 엔딩에서 박은지는 버버리코트를 입은 채 나타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잠시 망설이던 박은지는 코트를 열어젖히고 비키니 차림을 드러냈다. 다만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는 말이 사실인 듯 비키니 안에 검은색 전신 타이즈를 덧입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박은지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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