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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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고른 활약' 대한항공, KEPCO 제압 2연승

기사입력 2012.11.08 20:53 / 기사수정 2012.11.08 20: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대한항공 점보스가 2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8일 인천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KEPCO 빅스톰을 세트스코어 3-0(25-19, 26-24. 26-24)으로 꺾었다.

지난 4일 홈 개막전에서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마틴은 이날도 17득점을 기록했고 류윤식과 김학민도 각각 15점과 14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3명의 공격 자원의 고른 활약이 승리의 핵심이었다.

KEPCO도 20점을 기록한 안젤코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매 세트 물고 늘어졌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무너져 2연패에 빠졌다.

기선을 제압한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10-10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대한항공은 이영택의 속공과 한선수의 블로킹, 마틴의 백어택을 묶어 점수 차를 20-14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이영택과 마틴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1세트를 25-19로 따냈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17-16까지 치열하게 싸운 가운데 대한항공이 먼저 20점을 돌파했지만 KEPCO도 안젤코의 공격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24-24 듀스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KEPCO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대한항공은 장광균의 서브를 받아 마틴이 퀵오픈 공격을 성공해 한 점 달아났고 다음 공격에서도 이영택이 오픈 공격으로 26점을 찍어 2세트까지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속공으로 산뜻하게 출발하며 3-0 완승의 첫 발을 뗐다. 대한항공은 11점대까지 KEPCO에 끌려갔지만 류윤식의 2점과 마틴의 공격이 더해지면서 13-11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에는 리드를 넘겨주지 않으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진상헌의 속공 성공으로 20점을 먼저 찍은 대한항공은 끈질긴 KEPCO의 추격에 22-23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마틴의 백어택과 김학민의 블로킹으로 위기를 넘겼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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