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친구와의 키스 사진이 유출돼 화제를 모은 이용대(삼성전기)가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세계대학선수권 혼합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 세계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단체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12회 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혼합단체전 정상에 등극했다.
1경기 혼합복식에 나선 이용대는 김소영(인천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용대-김소영 조는 숭쫑아오-야오쉐 조에 2-0(21-12, 21-10)으로 승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경기 남자 단식에서도 승리를 이어나갔다.
남자 단식에 나선 이동근(한체대)은 치열한 접전 끝에 2-1(9-21, 21-19, 22-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에 한걸음 다가선 한국은 3경기 남자복식에서 이용대-김기정(원광대) 조를 내세웠다.
이용대-김기정 조는 리건-웬카이 조를 2-0(21-8, 21-8)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용대는 여자친구와의 키스 사진 유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용대 선수와 여자친구와의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여자친구와 키스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순식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용대 측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이용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가 맞다.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없다고 말한 것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라며 "한 살 연하로 평범한 대학생"이라고 밝혔다.
[사진 = 이용대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