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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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김희선, 시간 여행 끝에 이민호 다시 만나 '해피엔딩'

기사입력 2012.10.30 23:15 / 기사수정 2012.10.30 23:3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월화드라마 '신의'가 종영했다.  현대에서 고려에 온 여자 유은수(김희선 분)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 끝에 최영을 다시 만났다.

30일 '신의'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아픈 은수를 두고 위험에 처한 공민왕(류덕환)을 보호하기 위해 기철 앞에 나타난 최영(이민호). 하지만 그가 손에 이상이 있음을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자신의 부하가 눈앞에서 죽자 최영은 "누가 나에게 검을 다오. 부장. 전하를 모시고 나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민왕은 "누가 최영을 도와줘요"라고 말하며 쉽게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칼은 든 손이 무거워진 최영은 눈앞에 기철을 제대로 상대하지 못했고. 결국 손에서 칼을 놓치기까지 한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은수를 데려오라는 기철을 상대하면서 그는 "제 손은 아무 이상 없습니다. 다만 검이 무거울 뿐"이라 말했다.

최영을 상대해내기 어려움 느낀 기철은 최영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적월대 대장이 죽던 장면을 연상케 하며 "왕이 되고 싶지 않느냐"자극했다. 하지만 그는 최영이 공민왕을 배신하지 못함을 알고 있었다. 기철은 단지 최영의 시간을 묶어두고 싶었던 것이다. 결국 최영이 기철에게 묶인 사이, 기철의 부하들은 아스피린 먹고 회복한 은수를 찾아 납치했다.

최영이 사라진 은수를 찾았다. 어렵게 재회한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포옹을 나눴다. "그럼 이제 괜찮은 겁니까. 그럼 이제 내 옆에 있는 겁니까"라는 최영의 물음에 은수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최영 곁에 남기로 한 은수. 그와 그녀는 문 넘어나마 은수가 살던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하늘 문이 열리는 곳으로 갔다. 하지만 그곳에 하늘을 향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기철이 기다리고 있었고, 최영이 그를 칼로 찔렀지만 기철은 "같이 가보자"라고 말하며 무방비 상태에 최영을 공격했고 몸에 힘을 잃은 채 쓰러졌다.

기철에 손에 이끌려 다시 홀로 현대에 온 은수는 최영을 살리고자 일하던 병원에 잠시 들려 집을 싼 채 고려로 가는 문을 통해 다시 최영이 쓰러진 그 장소로 돌아오지만 그는 그곳에 없었다.

"그 사람을 살리고자 달리던 서울의 그 시간. 그날 어느 순간의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 떠나온 그 사람에게 다시 가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했던 걸까. 난 또다시 그 사람하고 멀어졌다. 죽어가는 그 사람을 놓고…100년 전에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은수의 내레이션이 흘렀다. 최영을 살리기 위해 다시 고려로 돌아온 그녀가 도착한 곳은 그가 살기 100년 전에 땅이었다.

"누군가 그랬다. 간절함을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다고" 최영을 만나기 위해 시간 여행을 시작한 은수. 그녀는 외로움과 그리움을 견디고 다시 천혈을 통해 현대로, 또 다시 과거로 시간 오갔고. 결국 은수는 공민왕 5년, 최영이 살고 있는 곳에 도착했고, 두 사람이 헤어진 자리에서 여전히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최영을 다시 만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민호, 김희선 ⓒ S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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