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의정부, 김유진 기자] 30일 현역 입대하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본명 박정수)의 군입대 현장에 많은 팬들이 몰렸다.
이특의 입소 시간은 오후 1시로 예정돼 있지만, 한국과 일본 등 400여 명의 국내외 팬들은 일찍부터 긴 행렬을 이루며 자리를 잡고 이특이 등장하기를 기다렸다.
이특을 배웅하기 위해 전날부터 의정부 306 보충대를 찾았다는 한 팬은 "이특 오빠의 군입대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어제 저녁 5시부터 기다렸다. 건강하게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늦었지만 현역으로 간다는 사실이 팬으로서 자랑스럽다. 전에 강인오빠가 먼저 군대에 다녀왔기 때문에 이특 오빠를 보내는 마음은 좀 더 여유로워진 것 같다. 다음 입대 차례는 나이 순서대로 예성오빠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특을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팬들은 '엘프니까 기다릴게', '이특 없인 END',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박정수 없인 못 살아'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이특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지난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데뷔한 이특은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리더로 가수활동은 물론 SBS '스타킹', '강심장'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 출연하며 예능인으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이특은 지난 2007년 발생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으면서 공익 근무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 입대를 위해 꾸준히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특은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21개월 동안 현역으로 복무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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