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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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신의' 결말은? 해피엔딩 VS 새드엔딩

기사입력 2012.10.30 03:22 / 기사수정 2012.10.30 03:25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고려의 남자 최영(이민호 분)과 현대에서 온 여자 유은수(김희선)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사극 '신의'가 최종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어떤 결말을 맞을까.

29일 방송된 '신의' 23회에서는 해독제를 구하지 못한 은수의 몸속에 비충독이 악한 증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때 우연히 전의실의 더기(김수연)가 서책에서 '이독제독'의 방법을 알게 되어 은수에게 전했다. '이독제독'이란 독으로 독을 치료하는 동종요법 계의 방법이다.

하늘 문이 열리기 전에 독이 퍼져 죽을 수도 있는 위험에 처한 은수는 다른 뾰족한 수가 없어 최상궁(김미경)과 최영의 만류에도 불구,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다. 그는 최후의 수단으로 동종요법을 따라 녹두독을 구했고 그것을 옅게 희석한 후 마셨다. 최영은 밤새 몸속에서 독과 독이 싸우는 통에 괴로워하는 은수의 곁을 떠나지 않은 채 그녀를 간호했다.

이윽고 해가 밝았다. 그런 데 그때 최영의 손의 상태를 눈치 챈 기철(유오성)이 반란을 시작했다. 은수를 간호하던 최영은 그 소식을 들었음에도 쉽게 그녀의 곁을 떠나지 못하다가, 우연히 과거 은수가 해열제라고 자신에게 줬던 아스피린을 발견한 뒤 입속에 넣었다. 그리곤 고열에 정신을 못 차린 체 쓰러져 있는 은수에게 입을 통해 약을 먹였다.

그제야 공민왕에게 달려온 최영. 이미 편전은 쑥대밭이 된 상태였다. 특히 자신의 무기인 '귀검'도 가지고 오지 않은 상황. 그가 어찌할 바를 모른 상태에 놓인 순간 화면이 다시 은수에게로 넘어갔고, 그녀의 축 늘어뜨려져 있던 손이 꿈틀거리기 시작한 채 23회 엔딩을 맞았다.

1회 방송분 만을 남겨둔 '신의' 의 결말은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두 가지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은수의 손이 움직이던 23회 마지막 장면이 그녀가 독에서 부터 자유로워지는 징조라면 곧 은수가 깨어나고, 그녀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손에 칼을 잡지 못하던 최영이 그 소식을 듣게 돼 다시 칼을 잡아 기철 일당을 무찔러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새드엔딩의 가능성도 적지 않다. 먼저, 마지막 장면에서 은수의 손이 꿈틀거리는 장면이 그녀가 깨어난 것의 징조가 아니라 전과 다를바 없이 고열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은수는 죽음까지 채 7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 된다. 이때는 해독제를 구할 수도 없고, 10일 뒤에나 천혈이 열리기에 현대로 돌아갈 수도 없어 새드엔딩을 맞게 될 수 있다.

마지막 장면이 은수가 행한 동종요법이 성공했다는 암시여도 슬픈 결말의 가능성은 열려있다. 은수는 깨어나지만, 기철과 일당들 앞에 칼도 없이 선 최영이 그들의 손에 죽임을 당할 수도 것. 또 최영이 기철의 위협을 벗어난다 해도 은수가 현대로 돌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은수는 죽음 앞에서도 최영의 곁에 머물겠다고 고백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신의'에서 김희선이 연기한 유은수는 공민왕(류덕환), 노국공주(박세영), 최영…등 역사 속 인물들과 달리 판타지적 인물이라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더 결말의 대한 궁금증을 모으는 가운데 역사가 '스포일러'가 되어 현실적인 결말을 맞을지 혹 판타지적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의' 최종회는 30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이민호, 김희선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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