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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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메호, "가빈? 잘했다고 들었지만 신경 안 쓴다"

기사입력 2012.10.29 12:23 / 기사수정 2012.10.29 13: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여의도, 조영준 기자] "가빈이 잘했다는 얘기는 여기와서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와 비교하는 것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이곳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고 봅니다. 제게 기대를 걸고 있는 회사는 물론 한국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국내 V리그를 평정했던 가빈 슈미트(캐나다, 전 삼성화재)가 한국을 떠났다. 소속 팀인 삼성화재를 3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던 가빈은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가빈의 뒤를 이을 '거포'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올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평가받는 이는 쿠바 출신의 까메호(LIG손해보험)이다. 배구 강국인 쿠바 국가대표 출신인 까메호는 206cm의 장신 공격수다.

높이와 파괴력이 뛰어난 까메호는 세터 출신 공격수다. 야전 사령관으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는 그는 볼 센스도 뛰어나다. 올 시즌 V리그에 영입된 공격수들 중 '최대어'로 평가받는 그는 프로배구 미디어데이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까메호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세쿼이아룸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팀과 회사에서 너무 따뜻하게 대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고 올 시즌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까지 V리그 최고 공격수인 가빈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까메호는 "가빈과 비교하는 것은 신경 안쓴다"며 "그런 것보다 내 실력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까메호와 같은 국적인 레오(쿠바)는 가빈이 떠난 삼성화재의 유니폼을 입었다. 까메호에 대한 질문을 받은 레오는 "까메호와는 같이 경기를 해봐서 잘 알고 있다. 경험도 많고 배구 센스도 남다르다"고 밝혔다.

까메호는 "서로의 장점을 얘기하는 것보다 우리는 모두 쿠바에 있는 학교에서 배구를 배웠다. 쿠바는 세계적으로 배구 실력을 인정받는 나라다. 팀들은 우승을 위해 우리를 영입했다고 본다. 한국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사진 = 카메호, 레오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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