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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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현대판 로빈후드? 빈민 위해 마트를 턴 '황당한 시장'

기사입력 2012.10.21 12:27 / 기사수정 2012.10.21 12:45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스페인의 한 시장이 빈민을 돕기 위해 마트 약탈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스페인에서 일어난 현대판 로빈후드 사건을 소개했다. 때는 경제위기가 불어닥친 2009년, 스페인의 한 마트에서는 강도소동이 일었다. 스카프로 얼굴을 가린 남자들이 나타나 카트 안에 먹을 것과 기름 등의 생필품들을 닥치는 대로 담고 그야말로 '약탈'을 시도했던 것. 그러나 이 강도들은 특이하게도 일체의 폭력적인 행위 없이 마트를 떠났다.

그러나 정말로 세간을 놀라게 한 것은 이 약탈꾼들의 정체였다. '마트 약탈'에 스페인의 지방단체장이 가담한 것이 알려진 것이다. 심지어 이 약탈을 주도한 것으로 밝혀진 것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마리날레다의 후안 마누엘 산체스 고르디요 시장이었다.

시장은, 경제 위기속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품조차 손에 넣기 힘든 빈민들을 위해 이런 식으로 대형마트에서 훔친 생필품들을 기증했다. 일부 시민들은 그의 특이한 행보에 '현대판 로빈후드'이라며 칭송했다고 한다.

그와 함께 약탈에 나선 7명의 노조원은 체포됐지만 정작 주동자인 그는 면책 특권으로 체포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현대판 황당 로빈훗 사건 외에 위대한 점성가로 알려진 노스트라다무스의 진실 등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들이 함께 방영됐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신비한TV 서프라이즈 ⓒ MBC 방송 캡처]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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