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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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아랑사또전-착한 남자' 가을을 슬픔으로 만드는 멜로 열전

기사입력 2012.10.12 09:3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최근 가을을 아련하게 만드는 멜로 드라마가 열풍이다. 최근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드라마 '신의', '아랑사또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이 세 드라마는 모두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루어 질래야 이루어질 수 없는 비극적인 전개를 그려내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금주 방송된 SBS 신의는 9일 9.9%(전국 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11일 방송된 MBC '아랑사또전'은 11.4%, KBS2 '착한 남자'는 14.9%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화려한 수치의 시청률은 아니지만 이들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광은 가히 뜨겁다. 사랑의 비극성이라는 요소가 애절함을 더하고 있기에 시청자들은 더욱 주인공들의 사랑에 몰입할 수밖에 없다.

'신의'는 현대인 은수(김희선 분)와 고려의 장수 최영(이민호 분)의 애틋한 사랑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최영의 죽음을 막고자 고군분투하는 은수는 '함께 있는 동안만이라도 사랑하겠다, 그 이후에는 잊어줄 수 있겠느냐'라고 절절한 고백으로 슬픔을 더했다.

'아랑사또전'은 귀신 아랑(신민아 분)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드러나면서 비극을 더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 주왈(연우진 분)을 위해 목숨을 다 바친 서림(신민아 분). 그리고 이제 아랑은 은오(이준기 분)의 어머니 서씨의 몸에 있는 홍련(강문영 분)의 혼을 자기에게로 오게 하는 선택을 하고자 한다.

'착한 남자'는 자신을 이용하는 마루(송중기 분)를 끔찍이 사랑하는 은기(문채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서서히 마루의 마음이 은기에게로 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마루가 죽을 가능성이 20%의 병에 걸렸다는 등의 비극의 복선을 그려내고 있어 앞으로 이들의 사랑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신의', '아랑사또전', '착한 남자'…각자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는 가운데 이들 드라마는 시청자들을 슬픔으로 물들게 하고 있다. 이들 드라마로 인해 2012년 가을은 그 어느 때보다 아련함과 슬픔이 가득하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착한 남자, 아랑사또전, 신의 ⓒ KBS2, MBC, S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배세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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