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김장훈-싸이 불화설 전말 공개 ⓒ 김장훈 싸이의 합동 공연 '완타치' 포스터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가수 김장훈과 싸이의 불화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상호 기자가 이에 대한 전말을 밝혔다.
MBC 이상호 기자는 8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 '이상호 기자의 발뉴스' 홈페이지 '상호 생각' 코너에 '김장훈, 싸이 그리고 기자의 몫'이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이 기자는 "한달 전쯤 평소 친하게 지낸 김장훈이 소주 한 잔 하자며 연락이 왔다"며 "인간에 대한 깊은 배신에 몸이 떨어져나가는 고통을 호소했다. 그 중심인물은 '싸이'였다"고 밝혔다.
당시 김장훈이 해외로 떠날 결심을 하는 등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지만 이 기자는 자신이 이미 싸이 병역특례와 관련해 악연이 있었고 한창 잘나가는 월드스타가 된 싸이와 더 이상 갈등을 빚기 싫어 그저 "참고 기다리면서 잘 화해해라"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던 중 지난주 김장훈의 '자살설'이 나왔고 이 기자는 "머리가 하얘졌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특히 그는 "매니저들과 주변사람들을 상대로 확인해보니, 자살은 설이 아니라, 실제 시도됐더군요. 119와 경찰까지 출동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었습니다. 이튿날 깨어난 김장훈 씨, 자살 시도를 간접적으로 시인하며 재차 시도할 의사를 내비치지고 있었습니다"며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음을 알렸다.
이 기자는 싸이의 병문안에 대해서 "본디 공개를 위한 회동이 아니었다. 언론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무리하게 공개해 시간을 두고 진정한 화해를 기대했던 김장훈은 화가 났고 둘 사이가 더욱 틀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영혼을 위로해 주던, 그 사람이 지금 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민께서 김장훈씨의 힘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라며 김장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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