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매거진] 최근 각종 뉴스 및 기사에서 심심치 않게 아내를 폭행했다는 사건을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정폭력은 점점 늘어 큰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범죄로 단정 지어진다.
그저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으로 보였지만, 본의 아니게 구설수에 휘말린 연예인 남편들을 만나보자.
지난 7일 R.ef의 멤버인 이성욱은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8살 연하의 신부와 비밀리에 재혼을 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날은 전 부인과 폭행 사건에 휘말린 날이기도 하다.
같은 날 오전 1시 이성욱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지난해에 이혼한 전 부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쌍방 폭행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만취 상태였단 전 부인과 재혼 관련 얘기를 나누던 중 실랑이가 벌어졌고, 전 부인이 경찰과 구급차를 불렀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재혼과 관련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성욱의 결혼식은 같은 그룹 멤버인 박철우와 성대현을 비롯해 소속사 대표조차 몰랐던 결혼식이라고 알려져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추석 당일 뉴스에는 한 개그맨이 아내를 폭행해 불구속 입건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의 도로에서 자신의 그랜저 차량을 주차해 놓고 아내 이 모씨를 폭행한 혐의로 알려졌다.
폭행 개그맨은 김경민으로 알려졌고 연예계가 술렁였다. 평소 아내와 함께 TV출연을 하며 다정한 모습을 드러낸 터라 더욱더 충격적이었다.
뒤늦게 김경민 부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폭행설을 해명했다.
이날 사건은 김경민과 아내가 순대국을 먹을까 소금구이를 먹을까 하는 의견차이로 말다툼을 했다. 김경민이 욕설을 하자 아내가 경각심을 주려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훈방 조치된 사건이다.
하지만, 최초 보도한 언론사에서 '한 유명 개그맨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차량에서 어린 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내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를 공론화했다는 것에 오보를 낸 언론사를 고소했지만 결국 언론사에 주의를 준 것이라며 고소를 취하하고 방송을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오성도 아내폭행의 구설수에 올렸다.
지난해 한 방송에서 유오성은 "내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유오성 폭행', '유오성 깡패', '유오성 아내 폭행'등이 나온다. 그래서 내가 집사람한테 대한민국 배우 중에서 연관 검색어가 이렇게 센 사람은 나 밖에 없을 거라고 말했을 정도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오성은 "내가 생각할 때 가장 죄질이 나쁜 인간이 어린아이와 여성에게 위해를 가하는 사람"이라며 "아내 폭행 루머는 부정할 필요 없이 아예 모르는 일"이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유오성은 아내폭행에 대한 일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지만 스태프 폭행 루머에 관해서는 일부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글] 이다현 기자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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