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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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2', 승부처는 '모바일'이었다… 피아-로맨틱펀치 결승 '확정'

기사입력 2012.10.07 01:38 / 기사수정 2012.10.07 09:4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피아가 로맨틱 펀치와 함께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6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탑밴드2'에서는몽니, 피아, 로맨틱펀치, 트랜스픽션 총 네 팀이 참여한 준결승전에서 결승에 오를 두 밴드를 가려냈다.

이날 방송의 미션은 '네멋대로 해라'였다. 탑밴드들의 자작곡으로 경연을 펼치는 것이다. 밴드들은 자신들이 가장 자신있게 생각하는 곡. 자신들을 이 자리에 서게 해준 곡. 자신들의 색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8강전에서 A조의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전에 제일 먼저 오른 몽니가 경연 무대에도 가장 먼저 올랐다. 그들은 감성적인 밴드의 매력이 돋보이는 곡인 '언제까지 내맘속에서'로 경연에 임했다. 가을밤의 흥취가 물씬 느껴지는 무대였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신성밴드'로 떠오르는 로맨틱펀치가 '미드나잇 신데렐라'로 분위기를 바꿨다.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경연도 한껏 달아올랐다.

세 번째로 무대에 오른 것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준결승전에 힘겹게 오른 트랜스픽션이었다. 이들은 '대중적인 로큰롤'이라는 밴드의 콘셉트에 맞는 '너를 원해'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밴드는 피아였다. 쟁쟁한 8강 B조의 경쟁자들 사이에서 1위에 올랐던 피아는 '무적 피아'라는 팬들의 애칭에 걸맞게 마지막 무대에 어울리는 화끈한 무대를 'pipe boy'를 통해 선보였다.

수많은 경쟁자들을제치고 준결승전에 오른 밴드들이 이미 검증을 받은 도전자인 만큼, 심사위원들 역시 전체적으로 밴드들에 호평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탑밴드2'의 생방속이 시작되면서 '독설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김세황의 심사평과 점수가 눈에 띄었다. 그는 로맨틱펀치에 99점이라는 이례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는가 하면 "보컬에 대한 문제점이 많이 제기되곤 하는데 내가 보기엔 완벽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은 피아에게는 60점이라는 낮은 점수를 매겼다. 이어 그는 피아의 심사평에서 "피아의 팬들은 모바일 투표에 힘쓰시라"는 묘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심사위원 점수는 완전히 김세황의 의도대로였다. 로맨틱펀치가 1위, 피아가 4위를 차지한 것이다. 하지만, 심사위원점수 못지않은 비중을 차지한 모바일 투표가 변수였다. 김세황의 마지막 말에 자극을 받은 것일까. 피아가 모바일 투표를 합산한 총점으로 584점이라는 독보적으로 높은 점수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며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피아의 결승진출을 원하는 애청자들의 응원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한편, 2위는 총점 546점의 로맨틱펀치였다. 이들은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결승에서 탑밴드의 자리를 두고 마지막 결전을 벌이게 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탑밴드2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이아란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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