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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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바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 개막

기사입력 2012.10.04 14:47 / 기사수정 2012.10.04 14:55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아시아 최대의 영화제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4일 개막한다.

4일 오후 7시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 보다 영화제 기간을 하루 늘려 13일까지 두 번의 주말상영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의 다양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개막식의 사회는 국민배우 안성기와 함께 '색계', '만추'의 탕웨이가 해외배우 최초로 나선다.

개막작인 '콜드 워'는 렁록만 감독과 써니 럭 감독의 데뷔작인 범죄 액션물로 유덕화, 곽부성, 양가휘가 출연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75개국 304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가 93편, 자국 외의 국가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이다.

거장들의 신작이나 세계 최초 공개작품, 화제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5개국 7편이 초청됐다.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주연의 '위험한 관계' 외에도 우리나라 영화 '닥터', '콘돌은 날아간다', '남영동 1985', 'B·E·D' 4편도 포함됐다.

아시아 영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아시아 영화의 창'에는 11개국 49편의 신작이 소개되며,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소개하는 '뉴 커런츠'에는 15개국 13편의 작품이 경쟁한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에서는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한국영화의 열풍을 고려해 2011년 보다 2편 늘어난 총 17편이 상영되며, 저예산 독립영화를 근간으로 가능성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서는 장편 신고식을 치르는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를 비롯한 10편을 소개한다.

이번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은 1960년 '과부'로 데뷔해 총 317편에 출연한 배우 신영균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미워도 다시 한번', '대원군', 빨간 마후라', '쌀'을 포함한 총 8편을 상영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곽부성, 양가휘, 임달화, 카세 료, 사토 타케루, 아네스 자우이, 빅토리아 아브릴 등 해외 스타들의 방문도 이어진다.

또한, 영화제 기간인 8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 필름 마켓에는 세계 메이저 영화사들이 대거 참여해 영상 콘텐츠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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