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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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라히모비치 "메시, 올해 발롱도르는 자격없다"

기사입력 2012.10.02 11:00 / 기사수정 2012.10.02 13: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가 2012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만큼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일(이하 한국시간) 유로스포트의 프로그램 '유로골스'와 인터뷰서 발롱도르와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주요한 골자는 새 인물이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발롱도르는 지난 2009년부터 3년 연속 메시의 몫이었다. 매년 최고 득점을 경신해나간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끊임없이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평생 한 번 타기도 힘든 발롱도르를 3연속 수상하며 현존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47.88%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받으면서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1983~1985년))에 이어 사상 2번째로 발롱도르 3연속 수상을 달성했다.

메시는 2012년에도 뛰어난 활약상을 이어가며 4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메시의 기록은 발롱도르를 수상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지난 2011-12시즌 메시는 득점에 관한 모든 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72골을 몰아치며 게르트 뮐러(독일)가 가지고 있던 유럽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웠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도 50골을 넣어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선 12골로 4시즌 연속 득점왕의 신기원을 이뤄냈다.

그러나 메시는 정작 팀을 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리그선 레알 마드리드에 우승컵을 넘겨줬고 챔피언스리그도 준결승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3개 대회 중 가장 비중이 낮은 코파 델 레이(FA컵)만 챙겨 옥에 티로 평가받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도 이 부분을 강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금은 새 주인공이 발롱도르를 수상할 시기"라고 말하며 바르셀로나의 우승 실패를 꼬집었다.

그는 "분명 메시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그의 팀은 메시만큼 많은 것을 얻지 못했다"고 말하며 "새로운 누군가가 발롱도르를 타야될 시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물론 메시가 계속 활약한다면 다른 선수가 그를 넘기 힘들 수는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AC밀란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이브라히모비치는 6경기서 7골을 뽑아내며 프랑스 리그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진 = 이브라히모비치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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