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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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획득 김해진, 김연아와 공통점과 차이점은?

기사입력 2012.09.30 17: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김연아 키즈'들이 연일 낭보를 전하고 있다. 지난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에 출전한 박소연(15, 강일중)이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김해진(15, 과천중)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블렌드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연아(22, 고려대)의 등장 이후 많은 피겨 유망주들은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고 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우승을 따라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김연아와 비교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스케이터들은 자신 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모두 스타일이 다르다. 김연아는 최고의 기술과 표현력을 동시에 갖췄기 때문에 많은 기대주들의 '롤모델'로 떠올랐다. 김연아 이후 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금메달을 획득한 김해진은 다양한 기술과 높은 점프 성공률 여기에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 등이 장점이다.

또한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임하는 성실함도 갖추고 있다. 김해진의 지도자인 신혜숙 코치는 "(김)해진이는 기술도 일찍 익혔고 재능도 있지만 노력파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국가대표 선수들 중 열심히 안하는 선수들은 없다.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금쪽같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빙판 위에서 땀을 흘린다.

최근 현역 복귀를 선언한 김연아는 공릉동 태릉선수촌 실내아이스링크에서 후배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대선배와 함께 훈련을 하기 시작한 후배들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김해진은 "(김)연아 언니의 모든 점을 본받고 싶다. 특히 링크에서면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은 더욱 그렇다"고 밝혔었다.

김해진은 김연아 이후 초등학생 신분으로 한국선수권챔피언에 오른 첫 스케이터다. 또한 김연아처럼 10대 초반에 트리플 5종 점프(토룹 살코 룹 플립 러츠)를 완성했다.

이러한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김해진은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대신 점프의 퀼리티를 높여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프리스케이팅의 완성도를 높이는 과제도 남겼고 한층 좋아진 표현력도 더욱 세련되게 갈고 닦아야 한다.

대선배인 김연아는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해 궁극의 목표를 이뤘지만 김해진은 이제 겨우 국제무대에 자신을 알리기 시작한 단계다. 그리고 모든 스케이터는 스타일이 다르고 자신 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 피겨 지도자는 "선수들을 지도하다보면 모두 특징이 다르고 점프도 다르다. 스케이터들의 스타일은 매우 다양하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정교한 기술과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한 표현력을 동시에 지녔다. 기술과 연기력을 동시에 갖추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 자신 만이 가진 고유한 장점과 개성을 제대로 살리는 것도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



[사진 = 김연아,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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