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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일본여자오픈 2위…'한 타만 더 쳤으면'

기사입력 2012.09.30 16:3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골프낭자들이 일본오픈 우승에 실패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인비(24)가 분전했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인비는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요코하마 골프장 서코스(파72·6천545야드)에서 열린 제45회 일본여자오픈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4천만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2언더파 70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적어내 이븐파 288타를 기록한 펑샨샨(중국)에 한 타차로 2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 골퍼들은 3개국 메이저 대회인 미국(US오픈) 영국(브리티시오픈) 일본(일본오픈) 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US오픈에서는 최나연(25, SK텔레콤)이 정상에 등극했고 브리티시오픈은 신지애(24, 미래에셋)가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박인비가 한국 골퍼들 중 일본오픈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 타가 부족했다. 13번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낸 박인비는 펑샨샨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뒷심이 아쉬웠다.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박인비는 마지막 18번홀에서도 타수를 잃었다. 반면 펑샨샨은 1라운드부터 계속 선두를 지켜내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오버파 290타를 때린 이지희(33)가 3위에 올랐고 황아름(25)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은 최나연은 8오버파 296타를 기록해 공동 16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3연속 우승에 도전한 신지애는 11오버파 299타로 33위에 그쳤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 대만)는 18오버파 306타의 부진을 보이며 최하위권인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사진 = 박인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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