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영화 '테이큰2'가 개봉 첫 날 185,414명(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던 '광해, 왕이된 남자'를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보다 일주일 빠른 개봉으로 국내 영화 시장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하는 영화 '테이큰 2'가 전국 537개의 스크린에도 불구하고 줄곧 1위였던 점유율 역시 32.6%로 큰 폭으로 앞서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높은 기대를 확인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자신의 딸을 납치한 인신매매 범을 처절하게 응징한 '테이큰'과, '가장의 이름'으로 가족을 위협하는 놈들을 가차 없이 처벌하는 스토리의 '테이큰 2'는 최근 연이어 사회면을 장식하는 아동과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범죄와 같이 약자에게 가해지는 무차별 폭력에 불안한 심리가 극대화 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 피해를 당하고도 해코지가 두려워 저항하지 못하는 현실과는 달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물불 안 가리는 강한 가장이자 아버지의 모습에서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전해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사회 후 폭발적인 반응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테이큰2'이 추석 시즌을 맞아 흥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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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 '테이큰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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