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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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김희선-이민호 커플이 설레는 이유? '스킨쉽'

기사입력 2012.09.25 20:4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김희선의 절묘한 스킨십이 SBS 월화드라마 '신의'의 애틋한 멜로라인을 돋보이게 한다.

'신의'에서 극중 은수(김희선 분)는 적극적인 현대 여성답게 고려시대 목석장군 최영(이민호)의 마음을 녹이며 아슬아슬한 '밀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4부작 '신의'가 이제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 레이스를 펼치는 가운데 성급한 시청자들은 임자커플의 '폭풍 스킨십'을 요구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알고 보니 그동안 스킨십이 은근히 많았다"며 그 사례들을 열거하고 있다.

처음에는 자신을 납치한 '싸이코'에 대한 원망과 오해 때문에 "그 더러운 손, 내 몸에 대기만 해봐"라고 앙탈을 부렸던 은수는 어느 순간부터 그를 위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자신을 구하려고 피를 흘리며 달려온 최영에게 "살아있었네"라며 뺨을 어루만졌고 피곤에 지친 그를 위해 한쪽 어깨를 빌려줬다.

또 아스피린 약병을 건네주고 머리에 들꽃을 꽂아주고 동상에 걸린 손을 입김으로 녹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앞으로 좋은 파트너가 되자"며 악수도 먼저 청했다.

은수의 스킨십은 의사로서의 진료행위와 최영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이뤄진 것이 많다. "실밥 뽑게 옷을 벗어 봐요"라며 최영의 가슴팍을 더듬었고 이마에 손을 얹은 채 열을 재기도 했다. 심폐소생술을 위해 인공호흡도 시도했다.
시청자들은 아스피린을 건네는 은수의 손동작을 전반부 최고의 스킨십 명장면으로 꼽고 있다. 키스도 포옹도 아닌 '손 연기'가 오히려 애틋했다는 평이다.

은수의 스킨십 특징은 스킨십인지도 모르게 자연스럽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시청자들은 손끝을 만지고 소매만 스쳐도 열광하는 것이다. 은수는 귀엽고 발랄한 푼수로 최영의 마음을 흔들고 때로는 "제발 죽지 말아요"라는 애절한 간청으로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특히 25일 방송될 '신의'에서는 진실게임을 통해 은수와 최영의 진심이 공개될지도 모른다고 예고돼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신의'는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신의' 김희선, 이민호 ⓒ Hinge Ent]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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