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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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 대표팀, 한일전 3-1로 완승…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2.09.25 20:38 / 기사수정 2012.09.25 20: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우들의 한일전도 승자는 한국이었다.

최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5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PAS 스타디움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일본에 3-1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북한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지만 지난 1차전서 북한을 3-0으로 이긴 데 이어 일본까지 잡아내면서 2연승으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전반 12분 황희찬(포철공고)이 상대 문전서 침착하게 성공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에 막혀 혼전상황 중에서도 끝까지 볼을 지켜본 황희찬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한국은 불과 10분 뒤 일본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페널티박스서 오가와 히로키를 놓쳤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내주며 1-1을 허용했다.

경기가 다시 균형이 맞자 한국은 더욱 힘을 냈고 전반 종료를 5분 남기고 역전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페널티박스 바깥서 황인범(충남기계공고)이 연결한 침투패스를 최주용(매탄고)이 상대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자마자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2-1을 만들었다.

전반을 앞선 채 마감한 한국은 후반 공세를 펼친 일본과 팽팽한 공방전을 벌였고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후반 43분 고민혁(현대고)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프리킥 골로 마무리하며 한국은 3-1로 일본에 승리했다.

한편, 지난 2002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4강에 진출할 경우 내년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을 얻게 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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