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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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파전 양상' 구원왕 경쟁, 한 발 앞선 오승환

기사입력 2012.09.23 10:36 / 기사수정 2012.09.23 10:36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리그 최고의 구원왕을 가리는 세이브 부문 순위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세이브왕 타이틀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오승환(삼성), 김사율(롯데)가 33세이브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캇 프록터(두산), 손승락(넥센)은 32세이브로 1위와의 격차는 단 1개다.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 중 구원왕 경쟁에서 누가 가장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을까.

잔여경기를 계산했을 때 삼성의 오승환이 가장 유리하다. 삼성은 23일 현재 12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경쟁자 김사율의 소속팀 롯데(9경기), 손승락의 넥센(10경기)보다 잔여경기가 많다. 두산은 삼성과 같은 12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오승환이 프록터보다 1개 앞서 있는 상황이기에 여전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팀 전력을 봤을 때도 오승환이 가장 앞서있는 것이 사실이다. 공동 선두인 김사율은 소속팀 롯데가 7연패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마무리의 역할은 이기고 있는 경기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팀의 최근 부진은 김사율의 구원왕 경쟁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

개인적인 기량만을 봐도 오승환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2.17의 방어율, 0.180의 피안타율 0.89의 WHIP를 기록하며 여전히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프록터가 방어율(1.98) 좀 더 낮긴 하지만 투구내용은 오승환의 압도적인 우위다.

결국 모든 상황을 고려해볼때 오승환이 세이브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결국 예상은 예상일 뿐이다. 경기를 처음부터 책임질 수 없는 마무리투수의 특성상 많은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페넌트레이스 종료까지 세이브 타이틀 경쟁에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다.

[사진=오승환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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