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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청소년야구] 한국, '숙적' 일본에 2-4 패배 '결승 진출 좌절'

기사입력 2012.09.06 20:5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국청소년대표팀(이하 한국)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패했다. 한일전 패배로 한국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6일 목동구장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선 리그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6회 대량실점이 빌미가 돼 2-4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결선리그 전적 2패로 7일 캐나다전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초반은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로 나선 심재민과 후지나미 신타로는 5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일본. 일본은 6회초 선두타자 호조와 이요타가 볼넷, 모리가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가네코의 중전 안타성 타구를 2루수 김민준이 다이빙 캐치로 걷어내 3루 주자만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한국은 선발 심재민이 폭투 2개를 연이어 범해 2실점한 뒤 사사가와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점수는 0-4까지 벌어졌다.

7회말 반격에 들어간 한국은 윤대영과 송준섭의 볼넷, 상대 실책을 묶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안중열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2득점 만회, 2-4까지 따라붙었다. 곧이어 계정웅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인태가 3루수 내야플라이, 김민준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8회와 9회에도 득점에 실패, 결국 한일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일본 선발로 나선 '신흥 괴물' 후지나미 신타로는 9이닝을 혼자 책임지며 6피안타 6탈삼진 4볼넷 2실점(1자책), 완투승을 따냈다. 전날 콜롬비아전서 5이닝 3실점 패전투수가 된 설움도 날렸다. 

한국 선발 심재민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6회 들어 갑자기 무너진 부분이 아쉬웠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건욱이 3이닝을 5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낸 점은 수확이었다. 타선에서는 심재윤이 2안타를 터뜨렸고 안중열이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한국청소년대표팀 ⓒ 대한야구협회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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