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상금 1억 달러(약 1132억원)를 돌파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PGA 도이체 방크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랐다. 상금 54만4천달러를 획득한 우즈는 개인 역대 통산 상금 1억35만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는 PGA 골퍼 중 최초로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하는 업적을 세웠다.
우즈에 이어 총상금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이는 필 미켈슨(미국)이다. 미켈슨은 상금 6천680만5천495달러를 기록해 우즈와 격차가 크다. 당분간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한 골퍼는 우즈만이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금 1억 달러를 돌파한 우즈는 PGA 역대 최다승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이는 82승의 샘 스니드다. 현재 우즈는 PGA 투어 277개 대회에 출전해 74승을 거뒀다.
우즈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어들 것과 비교해 스니드가 받은 통산 상금 액수는 62만 달러에 불과하다. 스니드는 30~40년대에 활동했지만 우즈는 1990년대 후반부터 세계를 점령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우즈는 올해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린 페덕스텁에 도전한다. 이미 우즈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경험이 있다.
[사진 =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