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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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추창민 감독 "이병헌, 코믹 연기 재주 있다"

기사입력 2012.09.03 17:3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왕십리 CGV, 임지연 기자] 추창민 감독이 배우 이병헌의 코믹 연기를 평했다.

3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언론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추창민 감독과 주연배우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이 참석했다.

데뷔 20년만에 처음 사극에 도전한 이병헌은 왕으로 사는 것이 두려웠던 비운의 인물 '광해'와 부패한 조정을 풍자하는 만담으로 민중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고, 광해군과 똑같은 외모를 지닌 천민 '하선' 1인 2역을 소화했다.

특히 천민 하선을 통해 기존의 무거운 이미지가 아닌 코믹함을 선보인 이병헌의 모습에 추창민 감독은 "이병헌이 연기한 하선은 코믹스러운 면모가 많다. 이전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데, 유치하지 않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했다. 이병헌이 먼저 아이디어를 내면서 코믹적으로 재주가 있다고 생각했다" 말했다.

광해일 땐 근엄함을 하선일 땐 유쾌함과 능수능란한 춤 솜씨를 선보여야 했던 이병헌은 시나리오 제작 당시 직접 선생님을 찾아가 춤과 소리를 배우는 열정까지 보였다고. 연습을 통해 이병헌은 영화에서 춤을 추는 모습의 90%를 직접 소화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모았다.

조선 광해군 8년 역사실록 한 편에 '숨겨야 할 일들은 기록에 남기지 말라 이르다'라는 글귀, 그리고 역사 속에 사라진 15일에 과감한 상상력을 덧입힌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오는 19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광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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